(3월 25일) 경북 의성 산불, 안동까지 확산…전 시민 대피령 발령 & 천년 고찰 고운사 전소
경북 의성에서 시작된 대형 산불이 강풍을 타고 안동 전역으로 번지면서, 3월 25일 오후 안동시 전 시민에게 긴급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산불 피해가 단순 산림 훼손을 넘어 역사적 가치가 높은 사찰까지 휩쓸고 있어, 이번 산불의 파장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 안동시 전역에 산불 대피령 발령
안동시는 25일 오후 5시, 전 시민에게 긴급 재난 문자를 발송했습니다.
• “시 전역으로 산불이 확산 중이니, 시민 모두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라”
• **“이미 대피 중인 시민들도 안전한 장소에 머물러 달라”**는 안내도 이어졌습니다.
이는 경북 의성에서 시작된 산불이 안동으로 급속히 확산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 불길에 휩싸인 ‘천년 고찰 고운사’
이번 산불로 인해 의성군 단촌면에 위치한 천년 사찰 ‘고운사’가 전소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 고운사(孤雲寺)는 대한불교조계종 제16교구 본사로, 경북 지역 불교의 중심 사찰입니다.
• 국가유산이자 관광 명소로서의 문화적 가치도 매우 높습니다.
고운사 전소는 단순한 재산 피해를 넘어 우리 문화·정신적 자산의 소실이라는 점에서 더 큰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 산불 상황 요약 (25일 오후 기준)
• 발화 시점: 2025년 3월 22일 오전, 의성군 안평면
• 진화율: 55% 수준 (25일 오전 기준)
• 화선 거리: 총 214.5km
• 영향 구역: 1만2565ha (서울 면적의 약 1/5)
• 대피 인원: 의성 1552명, 안동 1264명 → 총 2816명
• 시설 피해: 주택·공장·창고 등 총 92동
• 산불 3단계 & 국가소방동원령 3호 발령 중
⛔ 바람과 고온으로 확산 속도 가속
• 최고 기온: 26℃
• 최대 풍속: 10~20㎧의 강한 바람
• 기상 조건이 산불 진화에 매우 불리한 상태로, 추가 확산 가능성이 우려됩니다.
산림청과 소방당국은 헬기 77대, 진화 인력 3000명 이상을 동원해 진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 시민 안내사항
• 실내 대피소 혹은 실외 안전지대로 이동
• 라디오·재난문자·지자체 안내 방송 수시 확인
• 고령자, 어린이, 거동 불편자는 즉시 도움 요청
• 차량 대피 시, 주요 도로는 비워두고 긴급 차량에 양보
🔍 마무리
경북 의성에서 시작된 이번 산불은 현대 산불 역사상 손꼽히는 대형 화재로 번졌습니다.
자연뿐만 아니라 국가유산, 시민 생명, 생활 터전까지 위협받는 상황에서 정부와 지자체, 시민 모두의 신속하고 단호한 대응이 절실합니다.
산불 피해가 더 이상 확대되지 않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협조가 필요한 시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