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6일) 경북·경남 산불로 18명 사망, 서울 30% 면적 잿더미…2만7천 명 대피
영남지역을 중심으로 닷새째 이어지고 있는 대형 산불이 역대급 피해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26일 오전 기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사망자 18명, 중상 6명, 경상 13명으로 공식 집계했습니다.
주택·공장·사찰 등 건물 209곳이 불탔고, 2만7,079명의 주민이 대피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 산불 규모 총 1만7,534ha…서울 면적의 약 30%
현재까지 진화 중인 지역은 총 6곳입니다.
• 경북 의성·안동: 15,158ha 소실, 진화율 68%
• 경남 산청: 1,685ha 소실, 진화율 80%
• 울산 울주 온양: 494ha 소실, 진화율 92%
• 울산 울주 언양: 주불 진화 완료
• 경북 영덕: 피해면적 2만ha 육박, 전체 면적의 약 27% 해당
• 기타 지역: 경남 하동, 영양군 등
서울 전체 면적(약 6만ha)의 30% 가까이가 잿더미가 되었으며, 이는 대한민국 산불 역사상 3번째로 큰 피해 규모입니다.
🚨 인명 피해, 고령자 다수…긴박한 대피 과정서 사망 속출
사망자의 대부분은 거동이 불편한 고령자로 추정되며, 도로·차량에서 대피 도중 참변을 당한 사례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 경북 영덕: 신원 미확인 주민 3명 사망
• 실버타운 입소자 3명, 대피 차량 폭발로 사망
• 안동시 임동면: 50대 부부 중 여성 사망, 남편 중상
• 청송군: 고령 주민 3명 사망
• 영양군: 남녀 시신 4구 발견 (25일 밤 11시경)
밤사이 소방과 경찰에 “사람이 쓰러져 있다”는 신고가 다수 접수됐고, 여전히 추가 사망자 발생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 진화 작업은 현재 진행 중…헬기 87대, 인력 4919명 투입
• 산림청은 전국 단위로 헬기 87대, 진화 인력 4,919명, 차량 수백 대를 총동원해 24시간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 그러나 강풍(최대순간풍속 20m/s)과 건조한 날씨로 인해 진화율은 기대에 못 미치고 있습니다.
🏚️ 2만7천 명 대피, 임시대피소 생활…주택 복귀자는 1천여 명뿐
• 이재민: 27,079명
• 복귀 인원: 단 1,073명
• 임시대피소: 전국 각지에 설치된 상태이며, 복귀까지는 상당한 시간 필요 예상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최악의 상황 가정하고 대응하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긴급 회의에서 다음과 같이 지시했습니다.
“기존 예측을 뛰어넘는 양상으로 산불이 전개되고 있다.
전 기관은 최악의 상황을 가정해 전력 대응하라.”
또한,
• 선제적 대피, 통제 강화, 예찰 활동을 최우선 과제로 지시
• 이재민 긴급 구호와 행·재정 지원도 약속
🧭 지자체 대응 및 초기 혼선 지적도…재난문자 혼선·‘뒷북 대피’ 논란
• 일부 지역은 재난 문자 발송 지연, 산불 감지 후 대피 권고가 늦어짐 등의 문제로 비판이 일고 있습니다.
• 전문가들은 산불 조기 예찰 시스템 강화와 예방적 통제 조치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 긴급한 정보 요약
• 사망자: 18명
• 중상자: 6명
• 경상자: 13명
• 피해 건물: 209곳
• 이재민: 27,079명
• 산림 피해: 17,534ha (서울 면적의 약 30%)
• 주요 원인: 성묘객 실화 등
• 진화율: 지역별 68~92% (경북 의성이 가장 낮음)
📌 산불 대응은 현재 진행 중이며, 이후 피해 복구와 보상, 이재민 보호 등 다각도의 후속 조치가 필요한 상황입니다.